볼보자동차가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와의 배터리 합작사 ‘노보에너지’ 인수를 추진한다고 30일(현지시각) EV리포트가 보도했다. 노스볼트의 자금난으로 인해 주주 협약을 위반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볼보는 자사의 투자를 보호하고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볼보는 노스볼트의 지분 인수를 통해 노보에너지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볼보 자동차는 “이번 지분 인수 추진에 대해 노스볼트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며, 문제를 우호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볼보는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수정하여, 2030년까지 세계 판매량의 90~100%를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하고, 최대 10%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 상황과 인프라, 고객 인식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