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GM 한국사업장, MINI 코리아가 3월 초 국내 시장에 신차 및 스페셜 에디션을 잇달아 투입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연식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끌어올린 대형 전동화 SUV부터, 디자인 포인트를 강화한 소형 크로스오버 스페셜 에디션, 패션 브랜드 협업 한정판 전기 해치백까지 성격이 뚜렷하게 갈린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7 아이오닉 9’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핵심은 “고객 선호 사양의 기본화”다. 트림별로 2열 통풍시트, 발수 적용 1열 유리, 3열 열선시트 등을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고, 프레스티지 트림까지 메탈 페달·메탈 도어 스커프 등을 확대 적용했다. 캘리그래피 전용 ‘블랙잉크 패키지’도 새로 운영한다. 가격(세제 혜택 적용)은 7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6759만원, 프레스티지 7325만원, 캘리그래피 7811만원이며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817만원, 프레스티지 7374만원, 캘리그래피 796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올해의 차’ 수상 기념 시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GM 한국사업장(쉐보레)은 3월 4일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RS 이그나이트 에디션(RS IGNITE EDITION)’을 추가하고,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RS 트림을 기반으로 레드 포인트와 카본룩 디테일을 결합해 외관 차별화를 노린 것이 특징이다. 후면 ‘리어 레드 LED 블랙 보타이’, 카본룩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인서트, 카본룩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등을 적용했고, 실내는 RS 블랙&레드 포인트 인테리어와 레드 스티치 등을 통해 분위기를 맞췄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886만원이다. 제조사는 출시 기념으로 시승·구매 혜택 이벤트도 예고했다.
수입차 쪽에서는 MINI 코리아가 협업 한정판을 전면에 내세웠다. MINI 코리아는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The All-electric MINI Cooper SE Paul Smith Edition)’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알렸다. 2026년 1월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첫 출고분 100대가 완판됐고, 추가 물량을 들여오며 하반기에는 내연기관 모델 도입 계획도 함께 언급됐다. 해당 한정판은 전용 컬러 구성(인스파이어드 화이트·스테이트먼트 그레이·미드나잇 블랙)과 노팅엄 그린 포인트,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전용 휠·레터링·프로젝션 라이트 등으로 ‘콜라보 감성’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일반 쿠퍼 SE와 동일(54.2kWh 배터리, 국내 인증 1회 충전 300km, 0→100km/h 6.7초, 전비 5.3km/kWh)로 안내됐으며, 가격은 5970만원이다.
한편 “출시 확정”이 아닌 “출시 예고” 성격이지만, 4월로 판매 개시 시점을 명확히 제시한 신규 브랜드 소식도 있다. 차봇모터스가 램(Ram) 브랜드 국내 사업을 시작하며 ‘램 1500’ 픽업트럭 2종(리미티드, 고성능 RHO)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제원·가격·사전 예약 정보는 순차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