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지난 6월 내수 3,400대, 수출 1,251대 등 총 4,65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6월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17.5% 증가한 3,400대다. 차종별로는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1,324대(전월 대비 10.2%↑)로 가장 많이 팔렸고,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1,313대(5.2%↑)로 뒤를 잇는 등 두 모델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 역시 전월보다 71.8% 급증한 763대가 판매되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내수 판매 4대 중 3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전동화 모델의 인기가 뜨거웠다. 6월 내수 판매 중 하이브리드(E-Tech) 비중은 약 75%인 2,529대에 달했다. 모델별 하이브리드 판매 비율은 필랑트 100%(1,324대), 그랑 콜레오스 88.5%(1,162대), 아르카나 5.6%(43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고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다. 고객이 차량을 충분히 경험한 뒤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그랑 콜레오스 60일 반납 보장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6월 수출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콜레오스) 135대, 아르카나 76대, 위탁 생산 중인 폴스타4 1,034대 등 총 1,251대가 선적됐다. 르노코리아 측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라 현재 생산 및 선적 스케줄을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코리아의 6월 판매를 견인한 주력 모델 3종이 이목을 끈다.
먼저 필랑트는 지난 3월 출시된 르노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로,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인 E세그먼트(준대형) 크로스오버다. 최고출력 250마력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15.1km/ℓ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전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과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기본 적용돼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에이닷 오토와 챗GPT 기반 차량 매뉴얼 팁스(Tips) 등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품은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실내를 구현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2024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만1,430대를 돌파하며 '2025 올해의 SUV' 3관왕에 오른 핵심 패밀리 SUV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도심 주행 시 최대 75%를 전기 모터로 주행할 수 있어 동급 최고 수준인 15.7km/ℓ(19인치 휠 기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신차안전도평가(KNCAP) 1등급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과 풀 디지털 스마트 룸미러, 큐레스큐(QResque) 코드 등 '휴먼 퍼스트' 철학이 반영된 안전 사양이 강점이다.
아르카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쿠페형 SUV로, 2027년형 연식 변경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아이코닉' 단일 트림으로 사양을 최적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르노 그룹의 F1 기술이 녹아든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복합 연비 17.4km/ℓ)과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1.6 GTe 가솔린 모델(13.6km/ℓ)로 운영되며 합리적인 실용성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최태인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choiti1991@g-enews.com